[뉴스엔  2009-01-31]

배우 김민지가 KBS 2TV 대하드라마 ‘천추태후’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.

김민지는 ‘천추태후’에서 문화왕후 아역 부용 역을 맡아 빼어난 미모와 매혹적인 춤사위는 물론 단아하고 고운 자태로 큰 인기를 끌었다. 특히 연꽃 속 매혹적인 춤사위로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았다. 김민지는 촬영을 마친 소감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.

김민지는 “연꽃 속에서 나와 춤을 추는 신이 있었는데, 무용신을 위해 3개월 동안 한국무용을 배웠다. 참 힘들었는데 방송에서는 예쁘게 나와 기분 좋았다”며 “사람들도 ‘연꽃신’에 대해 칭찬해주고,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”고 말했다.

이어 드라마 속 부용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“부용은 단아하고 착한 성품의 인물이다”며 “내 실제 성격도 아무래도 18살이다 보니 다른 고등학생들처럼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다. 딱 ‘낭랑 18세’라는 말 같다. 부용과는 전혀 다르다”며 웃었다.

또 김민지는 “‘천추태후’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을 했는데 비록 아역이어서 분량이 적었지만 뜻 깊고 보람됐던 촬영이었다”며 “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고, 어린 저에게 행복한 경험이 된 것 같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

마지막으로 김민지는 “지금 MBC 시트콤 ‘그분이 오신다’에서 엉뚱한 민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”며 “2009년에는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 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”며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.

한편 김민지는 ‘천추태후’에서 천상의 선녀가 강림한 듯한 고운 자태와 큰 눈망울에 빼어난 미모로 첫 등장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, 신애와 닮은 외모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.

<뉴스엔 이미혜 기자>